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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025 랜섬웨어 정의부터 동향, 피해 사례, 대응과 예방법은????

by IT길냥이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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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랜섬웨어란 무엇인가?

랜섬웨어란 컴퓨터나 네트워크상의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사용자가 접근하지 못하게 만든 뒤

그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디지털 세계에서 데이터를 '인질'로 잡고 몸값(ransom)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이지요.

이 프로그램에 감염되면 내 문서나 사진 등이 갑자기 열리지 않고

해커가 남긴 메시지가 나타나 "돈을 보내야 파일을 풀어주겠다"고 협박합니다.

보통 이 돈은 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로 요구되며, 액수도 몇십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다양합니다.

랜섬웨어의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어서 첫 사례는 198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오늘날 랜섬웨어는 전 세계 사이버 범죄 중에서도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수많은 기업, 병원, 개인들이 이 공격에 당해 중요한 데이터를 잃거나 거액의 몸값을 지불하고 있어요.

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만 전 세계 피해자들이 해커들에게 10억 달러 이상의 몸값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랜섬웨어는 이제 누구나 알아둬야 할 심각한 보안 위협이 되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감염되는가?

랜섬웨어는 주로 사용자의 부주의나 시스템 취약점을 파고들어 침투합니다.

가장 흔한 경로는 이메일 피싱이에요.

예를 들어 그럴싸한 청구서나 입사지원서처럼 꾸민 이메일에 악성 첨부파일을 넣어 보내면

사용자가 무심코 열어보는 순간 랜섬웨어가 설치되는 거죠.

또는 이메일 본문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가짜 사이트에서 악성 프로그램을 내려받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회공학적 속임수를 통해 사용자 스스로 악성코드를 실행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감염 경로로는 직접 해킹이 있습니다.

해커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나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랜섬웨어를 몰래 심어놓기도 해요.

예컨대 패치되지 않은 운영체제의 약점을 찔러들어오거나

관리자 비밀번호가 약한 원격 데스크톱(RDP)에 침투하여 랜섬웨어를 설치합니다.

한때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의 경우, 윈도우의 알려진 취약점을 통해 스스로 전파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USB 메모리 같은 이동식 디스크를 통해 옮아가거나

토렌트 등 불법 다운로드한 파일에 숨어 들어오는 등 다양한 경로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결국 "낯선 파일이나 링크는 함부로 열지 말 것

시스템은 항상 최신 보안 업데이트 상태로 유지할 것"이 랜섬웨어 감염을 막는 기본 원칙이에요.










최근 랜섬웨어 공격의 트렌드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대담해지는 추세입니다.

예전엔 불특정 다수의 개인 PC를 노리는 단순 공격이 많았다면

이제는 대형 기업이나 기관을 표적으로 삼는 타깃형 공격이 늘었어요.

그만큼 요구하는 몸값 규모도 커져서

몇 년 전만 해도 수백만 원 수준이던 평균 랜섬 요구액이 이제는 몇 억 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흔합니다.

실제로 한 보안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요구한 평균 금액이 약 2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0억 원 이상이었다고 해요.

또 하나의 큰 트렌드는 "이중 갈취"라고 불리는 수법의 등장입니다.

단순히 파일을 암호화해서 돈을 요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공격자들이 미리 피해자의 중요한 데이터를 빼돌린 뒤 협박 수위를 높이는 거죠.

"돈을 안 내면 훔친 데이터를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니

피해자로서는 자료 유출까지 걱정되어 더욱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몸값을 받아내는 새로운 전략이 성공하다 보니

많은 랜섬웨어 그룹들이 앞다투어 데이터를 탈취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일부는 여기에 더해 피해자 회사의 고객이나 파트너에게 직접 연락해 압력을 넣거나

추가로 DDoS 공격까지 병행하는 이른바 "삼중 협박"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랜섬웨어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랜섬웨어-서비스화(RaaS)를 통해 범죄자들이 마치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듯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전문 해커 그룹이 랜섬웨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거나 임대하고

이를 구입한 범죄자들이 실제 공격을 수행한 뒤 얻은 수익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서비스형 랜섬웨어' 모델이 퍼지면서 기술이 없는 범죄자도 쉽게 공격에 가담할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랜섬웨어 변종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무려 90개가 넘는 랜섬웨어 범죄조직이 활동했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늘었어요.

하지만 이에 맞서 당국의 단속과 국제 공조 수사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2023년 초에는 미국과 유럽 경찰이 합동으로 큰 랜섬웨어 조직인 하이브(Hive)를 붕괴시켜

서버를 압수하고 해킹된 복호화 키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에는 악명높은 락빗(LockBit) 조직원 일부가 체포되는 성과도 있었어요.

이런 여파로 한동안 랜섬 공격이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곧 새로운 조직들이 생겨나 경쟁을 벌이며 공백을 메웠습니다.

예컨대 2024년 하반기에는 RansomHub 같은 신생 그룹이

오히려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공격을 저질렀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결국 랜섬웨어 공격은 여전히 진화 중이며

피해 규모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어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개인 사용자가 겪은 대표 피해 사례는?

랜섬웨어는 비단 기업만 노리는 게 아니라, 일상적인 개인 사용자도 피해자가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대학생은 졸업 논문을 쓰던 중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그동안 작성한 파일들이 전부 암호화된 일이 있었습니다.

화면에는 "48시간 안에 5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내라"는 협박 메시지가 떴고,

논문 마감이 코앞이라 어쩔 수 없이 요구에 응해야 했죠.

다행히 돈을 보내자 자료를 복호화할 수 있는 열쇠를 받긴 했지만

해커에게 돈을 보낸 찜찜함과 경제적 손실은 고스란히 본인 몫이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한 가장은 가족 사진과 동영상이 가득한 자신의 개인 PC가 랜섬웨어에 걸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들 어린 시절부터 찍어둔 추억이 한순간에 볼모로 잡힌 셈이었죠.

해커는 1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요구했는데, 평소 백업을 해두지 않아 다른 도리가 없던 그 가장은 결국 돈을 보냈습니다.

운 좋게 해커가 약속대로 복호화 프로그램을 보내줘서 자료를 되찾을 수 있었지만

그는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당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외장하드에 소중한 파일들을 미리 저장해 두는 습관을 들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개인 사용자들은 주로 중요한 개인자료 – 예를 들면 사진, 문서, 졸업작품 등 – 을 인질로 잡히는 피해를 겪습니다.

금전 요구액은 기업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개인에게는 몇 백 달러라도 큰 부담일 수밖에 없죠.

게다가 범죄 신고를 해도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해커일 경우 잡기도 어려워서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일반인들은 사전에 예방하고 백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기업이 겪은 대표 피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 사례는 너무나 많지만

그 중에서도 2021년에 발생한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 사건은 대표적입니다.

미국 동부 지역에 연료를 공급하는 대형 송유관 운영사가 랜섬웨어에 당하면서

며칠간 휘발유 공급이 마비되어 주유소에 긴 줄이 늘어서는 사태까지 벌어졌죠.

이 회사는 결국 약 440만 달러(한화 50억 원 넘는 돈)를 해커에게 지급했고

미국 정부가 나중에 그 중 일부를 회수하기도 했습니다.

 

기업 피해는 한국에서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에는 국내 굴지의 주류회사 하이트진로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내부 시스템이 잠시 마비되고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는 사고 사실을 공개하면서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관계 기관과 협조하여 복구에 힘쓰고 있지요.

 

이보다 앞서 2021년에는 이랜드 그룹이 랜섬웨어에 걸려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수십 곳이 일시적으로 영업을 못 한 일도 있었습니다.

기업이 당한 랜섬웨어 피해는 금전적 손실과 평판 훼손으로 이어집니다.

공격을 당하면 생산라인이 멈추거나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져 막대한 영업손실이 발생해요.

어떤 기업은 데이터를 되찾기 위해 거액의 돈을 보냈지만, 복구하는 데 몇 주간의 다운타임이 추가로 들기도 했습니다.

또 고객 정보가 유출되었다면 신뢰도 추락과 법적 분쟁까지 겪을 수 있죠.

 

최근에는 한 육류 가공 대기업이 1천만 달러 이상을 해커에게 지불했고

다른 보험사는 4천만 달러라는 사상 최대 몸값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기업 대상 랜섬웨어 공격은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하여

많은 기업들이 이를 가장 우려하는 사이버 위협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정부 기관이 겪은 세계적 피해 사례는?

정부 기관 역시 랜섬웨어의 표적이 되어 왔습니다.

2022년에는 중미의 코스타리카 정부가 랜섬웨어 조직 콘티(Conti)의 연속 공격을 받아

나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기까지 이르렀어요.

여러 중앙부처의 데이터가 암호화되고 시스템이 마비되자

세금 징수와 수출입 통관 같은 핵심 행정 서비스가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해커들은 2천만 달러 이상의 돈을 요구했고 일부 민감 정보도 유출했습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지만

완전히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몇 달이 걸렸고 그 사이 국가 경제에 적잖은 충격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도시 정부들도 여러 차례 랜섬웨어에 당했는데

2018년 애틀랜타 시는 공격으로 시청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경찰 대시캠 영상부터 공공요금 결제 시스템까지 광범위한 서비스가 멈춘 적이 있습니다.

복구 비용으로 1700만 달러 가까운 예산이 소요되었지요.

 

2019년 볼티모어 시 역시 몸값 지불을 거부했다가 수개월 동안 시정부 기능이 불편을 겪었고

결국 복구비용이 해커가 처음 요구한 돈(약 $8만)보다 훨씬 큰 1800만 달러에 달한 일도 유명합니다.

 

유럽도 예외가 아닌데요.

2017년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때문에

병원 수술과 진료 일정이 대거 취소되고 환자들이 돌려보내지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도 병원을 노린 랜섬웨어가 발생해 응급실 운영이 중단되는 등의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2021년에는 아일랜드 공공의료시스템(HSE)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진료 기록 시스템이 마비되어 군대와 인터폴까지 투입되어 대응한 사례도 있었어요.

이처럼 정부와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이 미치기에, 각국 정부가 큰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랜섬웨어 종류는?

워너크라이(WannaCry)

2017년에 전 세계를 강타한 랜섬웨어로

몇 시간 만에 150여 개국에서 20만 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켰습니다.

미국 NSA가 개발한 해킹 도구에서 유출된 취약점을 악용해 스스로 전파되는 능력이 있었고

영국 의료기관 NHS까지 마비시키며 큰 혼란을 일으켰어요.

 

페티야(Petya) & 낫페티야(NotPetya)

2016~2017년에 등장한 페티야는

컴퓨터를 부팅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강력한 랜섬웨어였습니다.

그 변종인 낫페티야는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해 글로벌 기업들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는데

사실 복호화가 불가능한 파괴형 공격이라서 랜섬웨어로 위장한 사이버 테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락빗(LockBit)

2019년경부터 활동한 랜섬웨어 그룹 및 악성코드로

최근 몇 년간 가장 활발히 공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업, 병원, 정부 기관 등 가리지 않고 침투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거액을 요구했어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LockBit 3.0'까지 진화했으며, 현재도 변종이 기승을 부리고 있죠.

 

다크사이드(DarkSide)

2021년 미국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태의 주범인 랜섬웨어입니다.

이 그룹은 공격 후 여론이 나빠지자 스스로 운영 중단을 선언했지만

곧 비슷한 계열의 랜섬웨어가 다른 이름으로 재등장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크사이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정부가 랜섬웨어를 국가안보 이슈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콘티(Conti)

2020~2022년 사이 악명을 떨친 대형 랜섬웨어 조직입니다.

아일랜드 의료시스템 마비 사건

코스타리카 정부 공격 등 굵직한 사건의 배후였죠.

2022년에 조직 내부 정보가 유출되고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인원들이 다른 랜섬웨어로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레빌(REvil)

2019년부터 등장한 랜섬웨어로

'소디노키비(Sodinokibi)'라고도 불립니다.

2020년대 초반 대기업들을 다수 공격하며 거액을 갈취했고

2021년 미국 IT업체 Kaseya를 통해 공급망 공격을 감행하여 전 세계 수백 곳에 피해를 준 일로 유명합니다.

이후 미국 등 당국의 추적으로 주요 조직원들이 검거되면서 약화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매즈(Maze), 류크(Ryuk), 허마이스(Hermes), 휴폐이스(Phobos) 등 수많은 이름의 랜섬웨어가 존재합니다.

새로운 변종이 계속 나오고 옛 악성코드가 재활용되기도 해서

보안 업계에서는 끊임없이 이러한 랜섬웨어 계보를 추적하고 있답니다.










랜섬웨어가 한국에서 발생했을 때 법적 처벌은?

랜섬웨어 공격을 저지르는 행위는 한국 법률상 중대한 범죄입니다.

국내에서 누군가 랜섬웨어를 유포하거나 해킹을 통해 남의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했다면

주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약칭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처벌받게 됩니다.

이 법에서는 악성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어요.

랜섬웨어는 명백히 악성 프로그램이니 여기에 해당되겠지요.

또한 해커가 돈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행위는 형법상의 공갈죄 (恐喝罪)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컴퓨터를 손상시키는 것을 넘어 금전을 갈취하려는 목적이 있으니

피해자 협박 및 갈취 행위로 추가 처벌이 가능한 거예요.

공갈죄로 유죄가 인정되면 그 역시 수년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랜섬웨어 공격자를 잡았다면

악성프로그램 유포죄 + 협박·공갈 등으로 복합적으로 죄목이 적용되어 무거운 처벌을 받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랜섬웨어 범죄자는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국내법으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국제 공조와 범인 신병 확보가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실제 국내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사건들에서도

범인이 해외 해커일 땐 검거가 어려워 수사가 장기화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하지만 국내 연루자가 있다면 앞서 말한 법들로 엄벌에 처해질 것입니다.










랜섬웨어가 미국에서 발생했을 때 법적 처벌은?

미국 역시 랜섬웨어를 아주 엄중한 범죄로 다룹니다.

미국에는 컴퓨터 사기 및 남용법(CFAA) 등 해킹을 처벌하는 연방법이 있고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이 법률 위반으로 기소됩니다.

단순히 남의 컴퓨터를 손상시킨 것만으로도 10년 안팎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데

거기에 금품 갈취 목적까지 더해지면 가중 처벌되죠.

또한 피해 규모가 크면 전자통신 사기죄(wire fraud)공갈죄(extortion)

여러 죄목이 함께 적용되어 형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실제로 미국 법원에서 랜섬웨어 범죄자들에게 선고된 형량을 보면 수십 년에 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23년에는 한 국제 랜섬웨어 조직원(루마니아 국적)이 미국에 송환되어 20년형을 선고받았고

2022년에는 유명 랜섬웨어인 REvil에 가담했던 우크라이나 해커가

약 7천억원 규모의 피해를 낸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아 66개월(5년 반)의 징역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은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랜섬웨어 사건에도 적극 개입해서 범인을 잡아들이고

일단 잡히면 중형을 내립니다.

 

또 하나 특징은, 미국 정부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대응지침에서

"몸값을 지불하지 말라"고 강하게 권고한다는 점입니다.

재무부 산하 기관은 일부 악명 높은 해커 집단을 제재 리스트에 올려두고

만약 미국 회사가 그들에게 돈을 보내면 제재 위반으로 벌금을 물릴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이는 랜섬웨어 범죄 수익을 차단하려는 강경한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미국에서는 랜섬웨어 범죄자는 잡히면 오랜 기간 사회와 격리되고

피해 기업도 돈을 낼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환경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법적 대응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한국과 미국 모두 랜섬웨어를 심각한 범죄로 여기지만 대응 방식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우선 법 체계를 보면, 한국은 앞서 언급한 정보통신망법 등의 특별법과 형법을 적용해 처벌하고

미국은 포괄적인 연방법을 활용해 처벌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형량 면에서는, 미국이 최대 수십 년형까지 내릴 수 있을 만큼 전반적으로 더 무겁게 책정된 편이고요.

한국의 법정 최고형(7년 등)에 비하면 미국은 여러 죄를 합쳐 20년, 30년도 선고할 수 있으니까요.

수사와 대응 측면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미국은 FBI, 국토안보부 같은 전문 인력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국제 공조 수사를 펼치고

해외에 있는 해커라도 기소하고 송환하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 랜섬웨어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를 꾸리는 등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죠.

한국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KISA(인터넷진흥원)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국제 공조에 참여하지만

미국만큼 공격적으로 범인을 쫓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에요.

아무래도 미국은 자국 기업과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전쟁 행위"에 준하는 것으로 보고 자원 투입을 아끼지 않는 반면

한국은 아직까지는 피해 규모나 사례가 미국만큼 많지 않아서 대응에 차이가 나는 측면도 있습니다.

 

또 다른 차이는 몸값 지불에 대한 태도입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말했듯이 몸값 지급을 사실상 금기시하며 기업들이 신고 없이 해커에게 돈을 주는 것을 견제합니다.

한국에서는 몸값을 지급하는 것 자체를 불법화한 조항은 없지만, 정부도 웬만하면 돈을 주지 말 것을 권고하긴 해요.

다만 한국 기업의 경우 피해 확산을 막으려고 어쩔 수 없이 조용히 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이를 법적으로 제재하는 뚜렷한 규정은 없죠.

반면 미국은 OFAC 제재 등 법적 위험을 언급하면서 몸값 지불을 억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두 나라 모두 랜섬웨어 범죄자를 처벌하고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

미국이 법집행이나 정책 면에서 더 공격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편이고

한국은 국내 피해 발생 시 사후 대응과 처벌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랜섬웨어 위협이 전 세계적이다 보니

결국 한국과 미국 모두 국제 협력을 통해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즉시 네트워크 차단

우선 감염된 컴퓨터를 인터넷이나 사내 네트워크에서 분리하세요.

랜섬웨어는 퍼질 수도 있으니, 다른 장비로 확산되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연결을 끊는 게 첫 조치입니다.

 

감염 확인 및 기록

화면에 나타난 랜섬 노트(해커의 요구 메시지)와 파일 확장자 변화를 확인해 어떤 랜섬웨어에 걸렸는지 파악합니다.

가능하다면 그 메시지나 파일명을 사진이나 메모로 기록해 두세요. 나중에 복구 방법을 찾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백업 및 복호화 시도

최근에 별도로 백업해둔 데이터가 있다면, 랜섬웨어를 제거한 후 그 백업으로 복원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백업이 없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No More Ransom 같은 웹사이트에 공개된 무료 복호화 도구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어떤 랜섬웨어는 보안 업체가 미리 암호를 풀어놓은 경우도 있거든요.

 

전문가 및 당국에 연락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즉시 보안 전문가나 회사의 IT팀에 알려 조치를 취하세요.

또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나 KISA 등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이라면 FBI나 CISA에 보고할 수 있겠죠.

당국에 알려야 추후 범인을 잡는 데 도움이 되고, 혹시 모를 법적·기술적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생깁니다.

 

몸값 지급은 신중히 고려

데이터가 너무 중요하고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해서 바로 돈을 보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돈을 내도 100% 복구된다는 보장이 없고, 오히려 범죄를 돕는 셈이니까요.

하지만 정말 업무가 마비되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협상을 고려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윗선의 결정과 법적 검토를 거쳐야 합니다.

가능하면 보험사나 수사기관과 상담한 후에 결정하는 게 안전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후 대응보다는 예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일단 감염되고 나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고 피해가 크니까요.

다음 항목들에서 예방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예방을 위한 기술적 방법은?

첫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패치입니다.

운영체제나 응용 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점을 해커가 악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하여 알려진 취약점을 미리 막아야 해요.

예컨대 워너크라이 사태도 오래된 윈도우 버전을 패치하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었거든요.

 

둘째

안티바이러스 및 보안 솔루션 사용입니다.

신뢰할 만한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시간 감시 기능을 켜두면

흔한 랜섬웨어 변종들은 초기에 탐지해서 차단해줄 수 있습니다.

기업의 경우 엔드포인트 보안(EDR)이나 침입 탐지 시스템(IDS) 등 좀 더 전문적인 보안 도구를 운용하면

평소와 다른 수상한 행위를 포착하여 랜섬웨어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네트워크 방어와 권한 관리입니다.

회사라면 중요한 서버나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네트워크를 여러 구역(segment)으로 나누고

각 구역 사이에 방화벽 규칙을 둬서 한 곳 뚫려도 다른 곳까지 확산되지 않게 해야 해요.

또한 직원 계정마다 최소한의 권한만 주고

공유 폴더 접근도 필요한 사람에게만 허용하면, 혹시 누군가 감염돼도 피해 범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원격 접속이 필요하다면 VPN과 2단계 인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하지 않는 RDP 포트는 꼭 닫아두세요.

 

넷째

이메일 보안과 웹 필터링입니다.

많은 랜섬웨어가 이메일을 통해 들어오니

스팸 메일 필터를 강하게 설정하고 의심스러운 첨부파일은 애초에 격리시키는 게 좋습니다.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함부로 실행 파일을 다운로드받지 못하도록 웹 필터링을 적용하고

매크로가 포함된 오피스 문서는 열기 전에 경고를 주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기술적 방어벽들을 여러 겹으로 쌓아두면 좋습니다.

한 가지만으로는 완벽히 못 막을 수도 있지만

여러 대책이 함께 작동하면 랜섬웨어가 쉽게 침투하더라도

바로 탐지되어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거든요.

당연한 말이지만, 백업 체계 구축도 기술적 예방의 하나입니다.

혹시 한 겹 뚫리더라도, 백업만 있으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으니까요.











일반 사용자가 실천할 수 있는 보안 수칙은?

 

 

 

의심스러운 링크와 첨부파일 안 열기

이메일이나 문자로 온 링크를 함부로 클릭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은 열지 않는 습관을 들이세요.

특히 영문으로 온 알 수 없는 청구서나 송장 메일은 99% 사기이니 바로 삭제하는 게 상책입니다.

 

불법 다운로드 금지

토렌트나 불법 공유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받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런 곳에는 악성코드가 함께 딸려오는 경우가 많아 랜섬웨어의 좋은 통로가 되어요.

 

소프트웨어 최신 상태 유지

내 PC나 휴대폰의 운영체제, 브라우저,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은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세요.

보안 패치가 나왔는데 미루지 말고 바로 적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강력한 비밀번호와 2단계 인증

이메일, 클라우드 등 중요한 계정에는 추측하기 어려운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가능하면 2단계 인증(예: 휴대폰으로 OTP 받기)을 켜두세요.

해커가 계정을 탈취해 내부에 랜섬웨어를 심는 경우도 막을 수 있습니다.

 

백신 설치 및 정기 검사

믿을 만한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늘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해두세요.

정기적으로 전체 검사를 돌려 악성코드가 숨어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 자료 백업 습관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중요한 파일을 따로 백업해 두는 것입니다.

외장하드나 클라우드에 주기적으로 자료를 저장해 두면

랜섬웨어에 감염되더라도 소중한 추억과 문서를 지켜낼 수 있어요.

 

이러한 수칙들은 복잡한 해킹 기술이 아니라 기본 상식에 가까운 것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랜섬웨어 피해는 이런 기본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일어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결국 보안은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백업 전략은 어떻게 구성해야 하나?

백업은 랜섬웨어 대응의 최후 보루입니다.

잘 짜인 백업 전략만 있다면 랜섬웨어에 걸려도 몸값을 낼 필요 없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죠.

효과적인 백업 전략으로 널리 언급되는 원칙은 "3-2-1 원칙"입니다.

이는 중요한 데이터를 적어도 3개의 사본으로 만들고

그 중 2개는 서로 다른 저장 매체(예: 하드디스크와 클라우드)에 보관하며

1개는 오프라인이나 원격지에 별도로 보관하라는 뜻이에요.

 

이렇게 하면 한 장소나 한 매체가 망가져도 다른 곳에서 데이터를 살려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가족 사진을 백업한다면

컴퓨터 내에 원본이 있고, 외장 하드에 한 번 더 복사해 두고, 추가로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에 올려두는 식입니다.

회사의 경우 중요 서버 데이터를 매일 테이프나 분리된 백업 서버에 복제해 두고

그 매체는 평소에 네트워크에서 분리시켜 랜섬웨어가 침투하더라도 백업본까지 암호화하지 못하게 차단합니다.

실제 많은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백업 서버나 볼륨까지 찾아서 지우려 하기 때문에

백업본을 오프라인으로 떼어 두는 게 매우 중요해요.

백업 빈도는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다르지만

너무 오래된 백업은 무용지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개인이라면 최소 월 1회, 가능하다면 더 자주 중요한 파일을 백업해 두는 게 좋아요.

기업은 핵심 데이터라면 실시간 동기화 또는 하루 1회 백업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백업이 실제로 복원되는지 주기적으로 테스트를 해봐야 "있으나 마나한 백업"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막상 복원하려 보니 백업 파일이 손상되어 있었다면 끔찍하겠죠.

 

마지막으로, 백업 매체 자체의 보관도 신경써야 해요.

랜섬웨어와 상관없이 화재나 홍수 같은 재난, 도난 등의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지키려면

백업본 중 한 개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예전에는 은행 금고에 백업 테이프를 넣어두는 기업도 많았어요.

요즘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원격지 백업처럼 활용하기도 하죠.

핵심은 한 곳의 사고로 모든 사본을 잃지 않도록 분산해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랜섬웨어 대응 전략은?

 

첫째

기술적으로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보안 모니터링이 더 중요해질 거예요.

AI가 평소 네트워크나 시스템의 정상 패턴을 학습해두었다가

랜섬웨어가 활동하는 비정상적인 조짐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관리자에게 경고하거나 자동 차단하는 식이죠.

이러한 지능형 보안은 사람이 일일이 신호를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커버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국제 공조와 법집행 강화입니다.

랜섬웨어는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이기 때문에 어느 한 국가만 노력해서는 근절이 어렵습니다.

최근 미국, 유럽, 한국 등 여러 나라가 공조해 랜섬웨어 조직을 잡아낸 사례들이 생겼듯이

앞으로도 정보 공유와 합동 수사는 더 늘어날 거예요.

또 미국 등에서는 가상화폐 추적 기술을 발전시켜 해커들이 몸값으로 받은 비트코인을 현금화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해커들의 돈줄을 막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가 이런 면에서 협력하면 범죄 수익을 환수하거나 차단하는 데 효과가 커지겠지요.

 

셋째

기업과 기관들의 방어 태세 강화입니다.

이제 랜섬웨어 대응은 IT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진이 함께 고민해야 할 리스크 관리 과제가 되었어요.

많은 기업들이 공격을 미리 가정한 사이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시 단계별로 무엇을 할지 정해둔 사고 대응 계획(Incident Response Plan)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또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안 교육을 시행해 피싱 이메일 같은 위협을 걸러내도록 인식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기관들도 국가핵심시설에 대한 랜섬웨어 모의훈련을 확대하는 등 대비에 나서고 있어요.

 

넷째

정책 및 제도적 대응입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랜섬웨어 몸값 지급을 법으로 금지하자는 논의도 있고

피해 신고를 의무화하여 암암리에 해커에게 돈을 주는 일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3년에 정부가 랜섬웨어 대응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의 백업 의무화나 보안 점검 확대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요.

이런 정책적 지원과 규제가 뒷받침되면 전반적인 사이버 안전망이 한층 두꺼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국 앞으로의 전략은 "기술 + 국제협력 + 내부대비 + 제도"의 네 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계속 방법을 바꾸고 새로 나타날 테지만

이에 대응하는 쪽도 한 발 앞서 대비하고 협력한다면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을 거예요.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더라도, 공격에 성공하더라도 얻는 게 없도록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 보험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나?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는 사이버 보험으로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사이버 보험이란 해킹이나 정보 유출 등 사이버 사고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이에요.

많은 기업들이 랜섬웨어에 대비해 이런 보험에 가입하는데

막상 공격을 당해 거액의 비용이 들게 되면 보험사가 조건에 따라 그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 줍니다.

 

예를 들어, 랜섬머니로 해커에게 지급한 금액이나,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들어간 기술지원 비용

또 다운타임 동안의 영업손실 등을 보상해주는 보험이 있죠.

 

사이버 보험의 장점은, 최악의 경우 재정적인 파탄을 막아주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라면 수억 원대의 피해를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생존에 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요즘 보험사들은 단순히 돈만 지급하는 게 아니라

사고가 터지면 계약된 보안업체나 포렌식 전문가를 연결해주어 피해 분석과 복구를 도와주기도 해요.

어떤 보험은 협상 전문가가 몸값 흥정을 도와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하지만 사이버 보험이 만능은 아닙니다.

랜섬웨어 공격이 워낙 빈번해지다 보니 보험사들도 손해가 커져서

최근에는 보험료가 크게 오르거나 보장 범위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어떤 보험은 아예 랜섬머니 지급은 보상 항목에서 제외시키기도 했어요.

또한 "보험이 있으니 몸값을 내주겠지" 하고 해커들이 더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로 보험 가입 여부를 알아낸 뒤 몸값을 높게 부르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결론적으로, 사이버 보험은 있으면 좋은 방망이지만 절대적 방패는 아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평소 보안을 강화하고 백업을 철저히 해서 웬만하면 피해를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보험금에만 기대었다가는 나중에 보상 다 받지 못하거나

회사 평판 추락 같은 금전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피해는 어쩔 수 없으니까요.

따라서 사이버 보험은 최후의 안전장치로 인식하고

랜섬웨어 대응 전략의 한 조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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