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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메탈 가격이 왜 이렇게 변동이 심한가?
시장 구조가 아직 성숙하지 못했고 거래량이 제한적인 데다
전기차 수요가 분기마다 급격히 출렁이면서 메탈 품목별로 재고가 부족·과잉을 반복해요.
예컨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리튬 현물가는 340% 넘게 출렁였고
같은 기간 니켈도 120% 변동 폭을 기록했죠.
공급 쪽에서는 광산 가동 중단·환경 규제·노동 분쟁이 불시에 발생해요.
2024년 하반기 인도네시아의 니켈 제련소 두 곳이 화재로 멈추면서
톤당 2만5천달러를 돌파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한편 투자펀드들이 파생상품으로 메탈을 포지션 잡기 때문에 투기적 자본 유입도 가격을 널뛰게 만듭니다.
2025년 현재 리튬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
올해 5월 둘째 주 기준 중국 내 수산화리튬 스폿가는 톤당 14만5천달러 수준
원화로는 약 1억9천만원으로 집계돼요.
지난해 9월 저점 대비 18% 반등했지만, 2022년 고점인 5억5천만원에 비하면 아직 65% 낮습니다.
그 결과 1kWh 배터리 원가에서 리튬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12%에서 현재 5%로 축소됐어요.
니켈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가장 큰 트리거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잦은 수출 허가 일시 중단입니다.
2024년 12월 한 달간 니켈 원광 수출이 0으로 떨어지면서 LME 가격이 3주 만에 30% 폭등했어요.
또 스테인리스 철강 수요가 둔화된 후 니켈 사용처가 배터리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배터리 등급’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이 희소해졌죠.
최근 일본 양극재 기업 A사가 3년 장기계약 톤당 2만7천달러에 체결해
현물 평균가보다 14%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한 것이 증거입니다.
코발트 공급망에는 어떤 위험 요소가 있나?
2025년 1분기 기준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71%가 콩고민주공화국 한 곳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중 소형 수작업 광산이 10% 비중인데
이 지역은 우기마다 홍수가 잦아 연간 생산 목표가 8% 수준으로 자주 빗나가요.
지난해 11월엔 핵심 컨센트레이트 운송도로가 유실돼 중국 정련 기업들이
재고를 2주 만에 30%가량 소진했습니다.
이런 리스크로 코발트 스폿가는 그 달에만 22% 급등했어요.
리튬강산염과 수산화리튬 가격 차이는?
2025년 5월 둘째 주 기준 리튬강산염(Li₂CO₃)은 톤당 13만달러
수산화리튬(LiOH·H₂O)은 14만5천달러로 11% 프리미엄이 형성돼요.
이유는 고니켈 NCM, NCA 배터리가
수산화리튬을 선호해 수요가 더 탄력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반면 LFP 배터리 확대 때문에 강산염도 꾸준히 쓰이지만
공정 전환 비용 문제로 프리미엄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요.
배터리 메탈 가격이 전기차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적으로 전기차 총 원가에서 배터리가 32%를 차지하고
그 배터리 원가 중 메탈 코스트가 45% 정도예요.
2024년 10월 리튬 가격 급락으로 현대적인 중형 전기
SUV 한 대당 원가가 대략 1백35만원 줄었습니다.
하지만 니켈·코발트 동반 상승기에는 1백90만원이 추가되는 식으로 변동 폭이 큽니다.
이러한 원가 압력은 제조사가 평균 판매가를 3% 정도 상향하거나
보조금 확대 협상을 통해 흡수하죠.
재활용 메탈이 가격 안정에 기여할까?
배터리 재활용 기업 B사는 2025년 1분기에만 리튬 8천톤
니켈 1만2천톤, 코발트 2천톤을 회수했어요.
이는 글로벌 신규 광산 공급의 6%에 해당합니다.
아직 크지 않아도 미국·유럽에서 의무 회수 비율이 30%로 확대되는
2027년이면 공급 기여도가 15%까지 높아질 전망이에요.
시뮬레이션상 그 정도면 리튬 가격 변동성이 현재 대비
25% 낮아질 것으로 평가돼 가격안정 효과가 기대됩니다.
중국의 수출 규제가 가격에 주는 압력은?
중국은 합금형 니켈 매출의 57%, 코발트 화합물의 42%를 전 세계에 공급해요.
2025년 3월 발표된 ‘희소금속 수출 등록제’로 수출 기업이 사전 허가를 받게 되면서
물량이 2분기 초에 13% 감소했습니다.
이 조치 직후 코발트 스폿가가 2주 만에 19% 급등했고
니켈도 11% 상승했어요.
한국 배터리 셀 업체들은 지역 다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호주와 장기 계약을 서둘러 체결 중입니다.
IRA 시행 이후 북미 시장 가격 변화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북미산·FTA 체결국 메탈 사용 시
최대 7천5백달러 세액공제를 제공해요.
덕분에 캐나다산 리튬은 2024년 12월 이후 가격이 9% 올랐는데
같은 기간 남미산은 2% 하락했습니다.
수요가 지리적으로 이동하면서 북미·멕시코 가공 역량이 부족해
2025년 상반기엔 트리플 배터리 메탈 프리미엄이 5%포인트 이상 벌어졌죠.
메탈 가격 변동이 2차전지 주가에 미치는 효과는?
국내 2차전지 대표주 5곳의 주가를 메탈 종합지수와 비교했더니
2023년 이후 상관계수는 0.78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리튬 가격이 분기 평균 대비 15% 이상 오르거나 내리면
양극재 기업 시가총액이 평균 6% 변동했어요.
다만 셀 제조사는 소재비 비중이 덜해 상관이 0.48 수준입니다.
단기 투자자는 메탈 가격 움직임을 세컨더리 인디케이터로 삼아 스프레드 전략을 짜요.
배터리 제조사들은 가격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까?
첫째, 메탈 패스스루 계약을 늘려요.
글로벌 톱3 셀 업체의 2025년 신규 계약 82%가 메탈 가격 변동을 완전 전가하도록 설계됐어요.
둘째, 장기 고정가 계약을 통해 생산량의 50% 이상을 3년 이상 선매수합니다.
셋째, 일부 업체는 니켈·코발트 선물에 헤지로 1년치 수요의 30%를 포지셔닝했죠.
실제로 2024년 니켈 급등기 때 헤지 비율이 25%인 C사가
원가 상승을 1% 안쪽으로 제한해 경쟁사 대비 마진 1.8%포인트를 지켰습니다.
2025년 이후 가격 전망은?
시장 컨센서스는 ‘리튬 보합·니켈 완만한 상승·코발트 국지적 급등’ 시나리오예요.
올 4분기 중국 리튬 설비 증설분이 가동돼 톤당 13만달러 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요.
반면 인도네시아·호주 신규 광산 니켈은 2026년 이후 본격 양산이라
2025년말까지는 2만8천달러 박스권 예상이 우세합니다.
코발트는 공급 집중도가 높아 분기별로 20% 안팎의 스파이크가 반복될 거란 의견이 많아요.
장기 계약과 현물 시장, 어느 쪽이 유리할까?
목표가 ‘안정적 원가 관리’라면 장기 계약이 낫지만
가격 하락 베팅을 한다면 현물이 유리합니다.
2022년 고점에 장기 계약을 맺었던 D사는
리튬 평균 구매가가 시장가보다 32% 높아 1분기 영업이익률이 2%대에 그쳤죠.
반대로 2024년 초 저점에 3년 계약한 E사는 같은 가격 조건 덕분에 2025년 1분기 이익률이 9%를 넘겼어요.
메탈 ETF 투자 시 고려할 점은?
메탈 ETF는 실제 현물 보유형과 선물 롤오버형이 나뉘어요.
현물형은 보관료·보험료가 연 1% 내외지만 가격 괴리가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물형은 괴리폭이 적어도 콘탱고 구간 롤오버 비용이 연 3%까지 나올 수 있어요.
2024년 한 해 롤오버 비용이 4%를 넘긴 ETF도 있었죠.
또 환율 변동으로 원화 기준 수익률이 7%포인트 차이나는 사례도 있어
환 헤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신흥국 광산 개발이 가격에 줄 영향은?
아르헨티나 살타 주의 리튬 삼각호수 프로젝트는
2025년 시범 생산에 들어가 연간 2만톤 리튬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의 4% 수준으로, 상업 가동 시 리튬 가격을 최대 6% 낮출 잠재력이 있어요.
다만 사회 인프라 부족과 환경 인허가가 변수라 실제 완공까지 지연 가능성이 큽니다.
니켈의 경우 필리핀 북부 신규 광산이 2026년 가동 예정이라
중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의존도를 낮춰 가격 급등세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형 모바일 배터리 시장도 메탈 가격 영향을 받을까?
스마트폰·노트북용 고밀도 파우치셀은
니켈·코발트 함량이 높은 NCM 배합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2024년 니켈 가격 급등기엔 중저가 스마트폰 채산성이 2%포인트 하락해
출시가가 4만5천원 정도 인상됐어요.
다만 메탈 총 사용량이 EV 대비 적어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대신 고가 플래그십 모델은 ‘코발트 프리’ 배합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라
향후 가격 탄성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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